캔다 뉴스레터 27호 (창간 1주년 기념)

1주년 기념 FAQ 3가지와 재미난 사실들

by Kyu Yun

2024년이 시작되고, 지난해 이 맘때 시작했던 뉴스레터 서비스도 1주년을 맞이하였습니다. 오늘은 그간 카카오톡 채널을 통해 받았던 수많은 질문들 중 많이 받았던 질문들을 이 자리를 빌어 구체적으로 답하는 시간을 가져보겠습니다.

1. ㅇ카 등 중고차 사이트엔 특기사항란이 비어있는데 캔다에선 왜 독소조항이 있다 나오는 것인가요?

A: 간단합니다. 보신 중고차 사이트엔 안보이는 특기사항란을 저희가 원본을 보고서 찾아낸 경우입니다. 대형 중고차 매물 사이트는 판매자가 매물 정보를 기입하게 되어있고 성능점검기록부 또한 그렇게 입력을 하도록 되어있습니다. 의도는 확실치 않으나 결과적으로 많은 차량들이 해당 부분이 공란이 아닌데도 불구 공란처리되어있는 바, 이를 신뢰하시면 안됩니다.

2. 거의 모든 차량이 사면 안된다 나오는데 정말 살 차는 있는 것인가요?

A: 설명에 앞서서 통계를 보여드리겠습니다.

1) 리포트 통계

저희가 분석을 한 차량들 중 약 10%만이 '구매고려'의견을 나타내고 있으며, 약 71%가 '구입재고'의견을 표출하고 습니다. 이는 여러 요인이 있습니다.

a) 외부 판넬 및 판금 모두를 면피하는 독소조항을 구입재고 조건으로 판단하는 것

이 내용은 저희도 리뷰를 하고 있는 사안으로, 최근 3년동안 중고차 시장 내에서 '점검자의 의견 및 특기사항'란에 이른바 '당구장 표시 몰아적기'를 하고 있는 성능장들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었습니다. 이들은 안 좋은 차량은 물론이고 아무 차량에나 이 독소조항을 달아 실질적으로 좋은 차량들도 이런 독소조항이 달렸다 의견이 달리는 경우가 대다수입니다.

물론 독소조항은 심각하고, 이를 달고 출고하는 업장들에겐 두 배 이상의 불이익을 줘서라도 없애야 하는 것이지만, 저희가 구매자분들이 겪으실 피로를 감안하여 2분기에 출시될 차기 제품에서는 이 부분에 대한 분석을 더 고도화하여 출시를 할 계획입니다.

b) 실제로 살 차량이 많지 않은 것

물론 독소조항도 큰 역할을 하나, 가장 큰 요인은 저희 캔다의 로직이 매우 깐깐하게 설계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저희 캔다의 설계 취지 자체가 '좋은 차만 걸러내는 것'인 만큼 독소조항 외적으로도 걸려드는 요인이 상당히 많습니다. 특히나 뼈대부품 판금 및 교환을 숨기는 경우는 많은 경우 저희 로직에 의해 필터링이 되고 있습니다. 이 부분에 대한 설명을 위해 컨시어지 통계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2) 컨시어지 통계

이제 유료회원 전용 서비스인 컨시어지쪽 통계를 보겠습니다. 이 쪽은 차세대 캔다의 로직이 이미 반영되어 서비스되어있다 보시면 됩니다.

다만, 이 곳에 접수되는 차량 부터 차이가 다소 있는 점을 감안해야 합니다. 기본적으로 컨시어지 서비스 자체가 고객님들께서 차량들을 보시다가 '이건 그래도 좀 살 만 하다'라고 엄선하여 접수해주신 차량들을 서비스하는 것이기에, 차량 범주 자체가 리포트 서비스보다는 그래도 좀 일정한 편입니다. (실제로 보시면, 절대로 사면 안되는 차량들을 보내주신 분들은 극소수에 지나지 않습니다)

여기에 더해 독소조항만으로 구입재고의견을 내지 않는 데에도 불구하고 저희는 이중 단 40%만 구매를 고려하시라는 의견을 내고 있습니다.

저희는 기본적으로 고객님이 살 차를 한 대만 골라드리면 된다는 일념으로 서비스를 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보다 세밀하고 깐깐한 의견을 내는 점을 인지하시고 이용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3. 판매자 예상 원가는 얼마나 신뢰해도 되는건가요? 리포트에서는 판매자 예상 원가가 실제 판매가보다도 높은 경우가 종종 있어서 판매자 예상 원가가 정확해서 믿어도 되는건지 모르겠습니다. 최적가격은 종종 이상한 수치가 나옵니다.

A: 간단히 말씀드리자면, 이 예상 매입 원가는 매우 정확한 편이며, 저희가 자체적으로 예상하는 데이터가 아닙니다. 즉, 예상원가가 판매가보다 높으면 판매기간이 오래됐거나, 부정확데이터가 들어온것인데 만약 아주 매입기간이 오래되지 않았는데 차량이 마이너스를 보고 있는 상태로 보인다면 이 중 '부정확데이터'에 해당되고 이는, 많은 사례는 아니나 판매자 거래 투명성에 대한 신뢰도를 대폭 떨어뜨리는 불안 요인입니다.

별개로 '최적 가격'에 대한 부분은 시장 보정이 필요한 부분이 발생되어 2분기 중 업데이트 제공 예정입니다.

4. TMI...그 외 재미난 사실들

1) 저희가 최근에 인지한 내용입니다만 일부 딜러과 딜러 조합들이 소비자들이 이 '특기사항'을 보기 시작했다는 것을 깨닫고 점점 정교하게 교묘한 문구를 써서 구매를 더 어렵게 만들고 있습니다. 앞으로 이러한 이익 편취에 대한 대가를 더욱 그들에게 값비싸게 만들기 위해 컨시어지 서비스를 통해 차량을 구매한 분들께 성능보증보험 접수 방법을 알려드리고, 각종 민원 제기를 도울 예정입니다.

2) 위 교묘한 문구를 정밀 분석하여 처리하기 위해 자연어 처리 전문가를 모집중에 있습니다.

3) 컨시어지에 대한 반응이 예상외로 너무 좋아 대부분의 기능을 자동화해서 차세대 리포트에 반영하여 출시 예정입니다. 많은 이용 부탁드리겠습니다.

전고체 배터리의 진일보

by Samuel Kwon

전고체 배터리의 진일보 전기차 배터리의 발전은 최근 몇 년 동안 눈에 띄게 진행되어 왔습니다. 전통적으로, 전기차 배터리에는 주로 니켈코발트망간(NCM) 액체 전해질 리튬이온 배터리가 사용되어 왔지만, 이러한 리튬이온 배터리는 안정성, 용량 한계, 그리고 낮은 온도에서의 취약성과 같은 한계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한계점은 전기차의 발전에 제약을 가하고 있어, 배터리 업계는 성능 향상을 위해 소재의 다양화에 주력해 왔습니다.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저렴한 모델에 채택되는 리튬철인산(LFP) 배터리의 발전이 있습니다. LFP 배터리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캔다 뉴스레터 21호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전고체 배터리는 전기차 산업의 혁신을 약속하는 기술로서, 최근 중요한 발전을 이루었습니다. 이 기술은 기존 리튬이온 배터리의 한계를 극복하고, 높은 효율성과 긴 주행 거리를 가능하게 합니다. 또한, 충전 시간 단축과 개선된 안전성을 제공하여 전기차의 단점을 상쇄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고체 전해질의 사용은 배터리를 구조적으로 더 단단하게 만들어 안정성을 향상하며, 부분적인 훼손에도 불구하고 형태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이는 화재나 폭발의 위험을 줄이는 주요한 장점입니다. 특히 고체 전해질은 음극재로서 성능이 좋지만, 안정성이 낮아 사용이 어려웠던 리튬금속을 사용할 수 있게 함으로써 배터리 용량의 큰 향상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고체전해질 배터리의 발전

미국에 본사를 둔 QuantumScape는 EV용 차세대 배터리 개발 분야에서 주목할 만한 진전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 회사는 고체 전해질을 사용하여 전기차 배터리의 에너지 밀도를 향상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으며, 이는 전기차의 가격을 낮추고 대중화를 촉진하는 중요한 요소로 여겨집니다. QuantumScape의 고체 상태 배터리 기술은 전기차 산업에 혁명적인 변화를 불러올 잠재력을 지니고 있으며, 이는 향후 몇 년 내에 전기차 시장의 판도를 바꿀 수 있습니다.

QuantumScape의 최신 성과는 그들의 고체 상태 배터리 기술이 중요한 진전을 이루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폭스바겐의 자회사인 PowerCo의 배터리 연구소에서 수개월 동안 진행된 엄격한 테스트를 통과한 이 배터리 셀은 1,000회 이상의 충전 주기를 성공적으로 완료하며 95%의 용량 유지 능력을 입증했습니다. 이는 현재 업계 표준인 700회 충전 주기와 최대 20% 용량 손실 기준을 뛰어넘는 것으로, 빠른 충전 능력, 안전성, 자체 방전 최소화 등 다른 중요한 성능 지표들에서도 뛰어난 결과를 보여주었습니다. 이러한 결과는 배터리 수명이 길고 성능 저하가 적어, 300km의 주행 범위를 가진 전기차에 사용될 경우 배터리를 교체할 필요 없이 300,000km 이상의 총 주행 거리를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배터리 수명의 향상은 전기차 사용자의 편의성을 크게 증대시키고, 전기차에 대한 대중의 인식과 수용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입니다.

이러한 전고체 배터리의 개발은 전기차의 주행 범위와 안전성을 개선하는 데 큰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폐배터리를 줄여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줄이고 지속 가능한 에너지 솔루션으로의 전환에도 기여할 것입니다. 전기차 산업의 미래에 있어 이러한 기술의 발전은 필수적이며, 이는 전 세계적으로 전기차의 보급과 채택을 촉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입니다.

다음 행보는?

배터리 개발의 다음 단계에서는 제조 공정의 정제 및 확대에 초점을 맞출 예정입니다. 폭스바겐과 PowerCo는 고체 상태 셀 기술을 통합하기에 적합한 '통합 셀 개념'을 개발하고 있으며, 이는 대량 생산에 적합한 혁신적인 방법으로 여겨집니다. PowerCo의 CEO 프랭크 블로메는 이 새로운 기술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을 나타내며, 장거리 주행이 가능한 배터리, 초고속 충전 능력, 그리고 실질적으로 노화되지 않는 배터리 셀의 개발이 목표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QuantumScape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시리즈 생산을 향해 전속력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이러한 협력은 배터리 기술의 미래를 형성하고, 전기차 산업에 혁신적인 변화를 불러올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들의 노력은 전기차의 성능을 개선하고, 사용자 경험을 향상하며, 지속 가능한 자동차 기술의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입니다.

참조: https://cleantechnica.com/2024/01/03/powerco-tests-new-solid-state-battery-evs-volkswagen-quantumscap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