캔다 뉴스레터 16호

2023-08-12

이번 뉴스레터는 수입중고차 유지비를 잡는법과 자동차 정보글 '자동차에 관한 미신과 진실'을 다룹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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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고차 유지비를 잡는 법: 수입차도 방법만 알면 싸다 (3) 부품 구하기

    일제 중고차가 1000만원 언저리에서 크게 저평가되어있다. 

    지난 뉴스레터에서 다루어본 내용입니다. 그러면 이번 글에서는 어떻게 하면 이러한 중고차들을 구입하여 거의 비용없이 2~3년을 운용하고 비슷한 가격에 되팔 수 있는지 그 이면을 살펴보겠습니다.

    이 가격대에 차량들을 쇼핑하면서 수입차를 배제하는 가장 큰 이유가 유지비에 대한 두려움입니다. 그러면 그 두려움은 어디서 나올까요? 수입차 시장이 개방되고 약 30년이 지났고, 우리에겐 그 동안 유지보수에 대한 나름의 데이터가 쌓였습니다. 

    물론 많은 분들이 알다시피 국산차 수입차 할 것 없이 공업사에선 항상 ‘문제있는거 전체적으로 봐주시고 다 갈아주세요’같은 말은 하면 안 됩니다만 가령 수입차를 사서 블루핸즈 공업사를 가져갈 수도 없는 노릇이니, 아무 공업사나 들어가서 ‘다 갈아주세요’하면 “수입차니까” 엄청난 금액의 부품값과 여기저기 말도 안되는 금액의 공임이 녹아있는 견적서가 나오곤 한다는 것이 사람들에게 학습된 것입니다. 

    지난 뉴스레터 (소모품편)뉴스레터 (저평가된 수입차 개론) 에서 보았듯이 온라인 유통이 발달한 2023년 현재에는 적어도 적어도 정확하게 부품을 알고 주문함에 있어서는 방법만 알 시에 가격에 차이가 없다는 것을 말씀드렸습니다. 소모품과 일반 부품 모두 말이죠.

    그런데 이 ‘방법’이란 것은 우리가 현대기아차를 유지할 때처럼 ‘모비스 부품샵’같은 ‘정식 부품점’에 가서 세금계산서를 떼서 부품을 사오는 것이 아닙니다. 정비소에서 ‘수입차 전문 부품점’에 전화로 주문을 넣는 방법은 더더욱 아니죠. 

    우리가 써야할 방법은 바로 ‘해외직구’입니다.

    특히 일제 차량들의 경우 전통적 유통방식의 부품들과, 해외직구를 썼을 때 엄청난 가격 차이가 납니다. 가령 일본 모 브랜드 차량에 쓰이는 ‘점화코일’의 경우 국내에 딜러사 통해 유통되는 순정품을 썼을 때는 4개에 100만원 가량, 해외직구를 통해 구입하였을 때는 같은 부품사(예:현대모비스 VS 만도(모비스납품용)) 부품을 써도 25만원 언저리입니다.  

    같은 회사에서 나온 같은 부품인데도 가격이 4배 차이나는 것입니다.

    또한 만약 주어진 수리에 부품을 저렴히 구매한다면 정비소 입장으로서는 말도 안되게 큰 공임비를 녹이기가 더욱 힘들어질 것입니다. 가령 부품대가 100만원이었다면 20만원정도 공임비로 청구하기가 쉽겠으나, 부품대가 25만원이라면, 20만원을 청구했을 시 소비자가 ‘공임이 왜이렇게 비쌉니까?’할 가능성이 현저히 올라가서 정비소에서조차 공임을 올리기가 부담스러워집니다.

    따라서 우리는 1000만원짜리 일제 중고차를 유지할 때 부품을 해외직구하는 습관을 들여야 합니다.

    복잡해보이지만 사이트 2곳만 알면 미국에서 한국까지 단 3일만에 부품을 ¼ 가격 이하로 들여올 수 있습니다.

    첫째는 아마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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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마존은 우리나라로 치면 ‘쿠팡’같은 곳으로 자가정비가 훨씬 일반화된 미국에서는 자동차 부품을 자유자재로 시킬 수 있습니다. 특히나 아마존은 한국으로 배송도 빠르며(주로 일주일 이내), 관세와 같은 복잡한 것들도 대신하여 신고해줍니다(200불 이하 면세). 우리나라에서 팔리는 일본 차량들의 대부분은 미국 생산 차량들이므로 (한미 FTA관계) 모든 부품들이 호환됩니다. 가령 2014년식 도요타 캠리의 이그니션 코일을 찾으시면 네이버에 검색하듯이 똑같이 “2014 Toyota Camry ignition coil”을 검색하시면 되는 것입니다.

    심지어 아마존은 한글 인터페이스를 지원하고 있어서 영어가 어려우신 분들도 쉽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한글로 검색을 하셔도 거의 비슷한 결과가 나옵니다.

    아마존의 단점은 아무래도 광범위한 품목을 다루고 있어, 특정 차량의 세분화된 부품은 안 갖고 있을 수 있다는 점이며, 가끔씩 한국보다는 한참 아래지만 미국의 다른 부품 사이트보다는 다소 가격이 비싼 편일 수 있습니다.

    이를 보완하기 위한 사이트가 Rockauto(락오토)라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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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락오토는 부품 전문 유통 사이트로, 미국에서 가장 큰 온라인 자동차 부품 유통사입니다. 

     사이트가 다소 올드해보여도 원하는 부품을 차종별 및 품번별로 검색하여 장바구니에 담은 후, 우리나라 주소를 입력하면 자동으로 배송비가 계산되고, 우리나라로 1주일 내에 배송이 됩니다 (주로 3일정도 후에 받아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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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검색하실 때는 똑같이 (연식+차량명+부품명) 치시거나, 만약 순정부품의 번호를 아신다면 부품번호를 쳐서 나오는 것과 동일한 부품 (보통 한 부품당 10가지 이상의 종류가 나옵니다)을 사시면 됩니다.

    여기서 순정부품과 같은 제작사인 부품은 종종 이렇게 표기가 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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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런 부품들은 순정 부품과 거의 같은 성능과 내구성을 보여주는데, 다른 부품들보다 1~2만원 정도 더 비쌀 수 있어도 한국에서 순정품을 사는 것 보단 크게 저렴해서 제가 종종 구입하는 부품들입니다.

    락오토는 아직 한글이 지원되지 않아(위 아래 스크린샷들은 번역한 것입니다) 부품을 볼 때는 구글번역기(크롬)을 활용해서 보면 좋으며, 주문할 때에는 영문으로 집 주소(혹은 공임을 주고 맡길 정비소 주소)를 입력하여야 합니다. 우리나라 신용카드 이용시 청구지 주소는 배송주소와 동일이라 해놓으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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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소를 입력하면 아래와 같이 배송 옵션이 나오고 이 중 적합한 옵션을 선택하면 됩니다. (이 경우엔 19.99불에 8/16까지 배송해주는 DHL이 제일 최적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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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렇게 단순히 두 군데의 사이트만 알아도,

    1. 간단히 쇼핑하고 싶을 땐 아마존
    2. 세세하게 부품들을 고르고 싶을 땐 락오토

    부품을 꽤나 알뜰하게 쇼핑할 수 있고, 전체적인 정비비를 줄일 수 있습니다. 

    특히나 일제 차량들은 기본적으로 보수적 설계가 되어있어 잔고장율을 현저히 적게 가져갑니다. 여기에 해외직구를 통해 부품수급 또한 현대기아차 못지않도록 싸게 한다면 적어도 유지비가 두려워서 비싼 값을 주고 품질이 떨어지고 키로수가 높은 현대기아차를 굳이 구입할 필요가 없다는 말씀입니다. 

    게다가 이전 뉴스레터에 언급드렸듯이 8년정도 된 일제 차량들은 해외 수출시장에서 각광을 받는 차량들이라 2~3년 타고 매각할 시에도 감가가 거의 안되었거나, 오히려 올라간 금액에 매각을 할 수 있어 뒤(exit plan)가 보장된 차량 운용을 할 수 있는 강점이 있습니다.

    저희 캔다 유저여러분께서는 저희가 소개한 방법을 고려하셔서 가장 알뜰하고 쾌적한 자동차 생활 만드시길 바랍니다.


    자동차에 관한 미신과 진실 2

    자동차에 대한 지식과 정보는 우리 일상생활의 중요한 부분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이 여전히 자동차에 관한 오해와 미신을 믿고 있을 수 있습니다. 이 기사에서는 일반적으로 알려진 자동차 관련 미신과 사실 몇 가지를 선별하여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자동차를 더욱 지혜롭게 운용하고 관리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6. 빨간 차가 더 자주 단속 당한다?

    자동차 색상 중 빨간색 차량이 다른 색상의 차보다 더 자주 단속당한다는 속설이 있습니다. 빨간색은 정열적이고 다혈질의 상징으로 알려져 있어 이러한 이야기가 더욱 신빙성 있게 들릴 수 있습니다. 실제로 차량 색상 선호도 조사에서는 흰색, 검정색, 회색 순으로 높게 나타나며, 이 세 가지 색상이 전체의 과반을 차지합니다. 특히 흰색은 10년 동안 1순위였으며, 빨간색은 약 6%의 점유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런데 단속 순위를 보면 흰색, 빨간색, 회색, 은색 순으로, 빨간색이 점유율에 비해 유난히 높게 나타납니다. 이러한 데이터만 놓고 보면 빨간색 차량을 피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는 큰 오해입니다. 차량의 색상만으로 단속 여부를 판단하는 것은 매우 부정확합니다. 차량의 단속 여부는 색상뿐만 아니라 운전자의 연령, 차량의 종류 등 다양한 요인에 영향을 받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젊은 층이나 스포티한 차량의 경우 과격한 운전을 할 가능성이 높아, 단속 비율이 높을 수 있습니다. 또한 화려한 색상의 차량이 스포티한 차량이나 젊은 층에 선호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 역시 이러한 통계를 설명해 줍니다. 더불어 나이가 많은 층이 선호하는 검정색 차량이나, 재판매 가격이 높은 흰색 차량 등의 경우에도 통계가 왜곡될 수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빨간색 차량이 더 자주 단속당하는 것이 아니라, 더 과격한 운전을 하는 운전자가 더 자주 단속당하는 것이라는 사실을 명심해야 합니다.

    7. 에어컨을 끄면 연료효율이 더 좋아진다?

    에너지를 절약한다는 것은 연료를 덜 쓰게 된다는 간단한 원리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차량의 에어컨은 엔진에서 필요한 전력을 얻게 되는데, 이는 결국 엔진이 더 열심히 작동해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따라서 에어컨을 끄게 되면 엔진의 부담이 줄어들고, 이에 따라 연료의 소모도 줄어들게 됩니다.

    그렇다면 이러한 변화가 얼마나 연료 효율을 높일 수 있는 것인지는 복잡한 문제입니다. 만약 도시에서 저속으로 운행한다면, 창문을 내린 채로 운전하면 에어컨을 끈 것만큼의 효율을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고속 주행의 경우, 엔진이 이미 많은 연료를 소비하고 있어 에어컨을 끈 것만으로는 효용성이 크게 높아지지 않을 수 있습니다. 더욱이 창문이 내려져 있다면, 공기 저항으로 인한 연료 낭비가 더 커질 수도 있습니다. 또한 각 차량의 에어컨 효율에 따라 연비 차이는 크게 나타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에어컨을 끄면 연료 효율이 향상될 수 있습니다만, 실제 연비를 높이기 위해서는 차량의 다른 연비 저해 요소도 함께 고려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8. 몇년에 한번씩 꼭 차량 정비가 필요하다?

    정기적으로 차량을 정비소에 맡겨 점검받는 것은 차량이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기 위한 좋은 습관입니다. 하지만 몇 년에 한 번씩 꼭 전체 점검 및 정비가 필요할까요? 이러한 속설은 역시 옛날에는 정론인 이야기였습니다. 과거에는 스파크 플러그, 카뷰레터 등 차량 부품의 내구성이 현대만큼 좋지 않았기 때문에, 수시로 인간이 직접 점검하고 조정해야 할 필요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현대 차량은 내장 컴퓨터가 차량 상태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조율하므로, 이전처럼 자주 점검할 필요가 크게 줄어들었습니다. 또한 현대의 고품질 부품들은 차량 정비를 훨씬 간소화하고 내구성을  끌어올렸으며, 정기적인 전체 점검 대신 주행거리와 제조기간에 따른 특정 부품의 정비로 충분합니다.

    결국 몇 년에 한 번씩의 차량 전체 점검은 더 이상 필요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단, 정비소에서 진행되거나 직접 할 수 있는 정기적인 간단한 점검은 여전히 중요하며 권장됩니다.

     9. 타이어 관리하면 연비가 좋아진다?

    잘 관리된 타이어는 차량의 안정성과 연료 효율에 긍정적인 역할을 합니다. 먼저, 타이어 공기압이 충분하지 않을 경우 타이어는 차량의 무게로 인해 처짐을 보일 수 있습니다. 이 처진 타이어는 지면과 과도하게 접촉하게 되어 마찰을 더 많이 발생시키게 됩니다. 결과적으로 이는 타이어의 빠른 마모로 이어지며, 굴러가는 데에 더 많은 에너지가 필요하게 되어 연료 효율이 저하됩니다. 반면, 적절하게 공기가 주입된 타이어는 안정적으로 지면을 잡고, 탄력을 가지게 되므로 원활한 굴림을 보입니다. 그러나 이때 주의할 점은 과도한 공기 주입입니다. 

    여기서 유의해야 할 점은 타이어에 과도한 공기가 충전된다면 타이어가 부풀어서 지면에 덜 접촉하게 됩니다. 이렇게 되면 마찰이 낮아져 연비가 좋아질 수는 있지만 지면과 충분하게 접촉하지 못해 더 잘 미끄러질 수 있습니다. 과도하게 닳아버린 타이어 또한 노면 상태가 안 좋다면 자체 제어에 실패할 확률을 높여 위험합니다. 주기적으로 타이어 공기압이 적절한지, 또 너무 마모되지 않았는지 점검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더 자세한 이야기는 뉴스레터 5호에서 읽어보시기를 바랍니다.

    따라서, 타이어의 공기압을 적절하게 유지하고, 마모 상태를 주기적으로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러한 적절한 타이어 관리는 차량의 안정성은 물론, 연비 향상에도 기여하게 됩니다. 더 자세한 내용은 캔다 뉴스레터 5호에서 찾아보실 수 있습니다.

    10. 전기차가 내연기관차보다 관리비가 더 많이 든다?

    전기차는 평균적으로 내연기관 차량보다 더 비쌉니다. 보조금이 있다고는 해도 동종 내연기관 모델보다 그래도 비쌉니다. 시작부터 전기차 비용이 높은데도 전기차가 더 저렴하게 운용될까요? 

    제일 첫 번째로, 매년 납부해야하는 자동차세가 더 저렴합니다. 이 자동차세는 배기량에 기반해서 책정되는데, 전기차는 배기가스가 없으므로 기본금인 13만원이 부과됩니다. 내연기관 차량은 차종과 모델에 따라서 두 배 이상 나갑니다.

    두 번째로, 연료비입니다. 평균적으로 내연기관 차량은 연간 200만원을 연료에 사용하지만, 전기차의 경우 연간 70만원 정도 들어간다 합니다. 전기료는 심야시간에 더 저렴하고, 충전 속도 또한 비용 차이가 있으며, 제조사나 정부 측에서 지원해 주는 혜택도 많아 전기차의 충전 비용은 더 절감될 여지가 있습니다.

    세 번째로, 정비 비용입니다. 내연기관은 스파크 플러그, 여러 오일, 등 관리해야 할 부품이 많지만, 전기차는 이런 부품이 현저하게 적습니다. 관리가 필요한 브레이크마저 전기차는 회생제동을 이용해서 브레이크 부담이 내연기관 차량에 비해 현저하게 낮습니다. 전기차 부품들은 내구도도 높아서 이론적으로 약 15만에서 20만km 사이에 정비가 필수인 내연기관 차량과 달리 백만km까지도 큰 정비 없이 운행할 수 있다 합니다. 다만, 전기차 부품들은 아직 내연기관만큼 대량으로 만들어지지 않고 있어서 교체 비용은 다소 높을 수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초기 비용은 높을 수 있으나 장기적으로 보면 전기차가 더 저렴하게 운용될 수 있으며, 이는 경제적 이익뿐만 아니라 환경적 이점도 함께 가져오는 선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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