캔다 뉴스레터 37호

2024-06-01

이번 뉴스레터는 소득별 차량 가격대에 대한 저희의 의견을 공유하고, 초보 운전자를 위한 가이드(필수 기능과 신차 vs. 중고차편)를 연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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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봉 4000만원을 버는 나는 얼마짜리 차를 사야 적당하지?

소득과 개인별 변수에 따른 바람직한 차량 소비

자동차는 집 다음으로 구매단위가 가장 큰 제2의 자산입니다. 특히나 집과는 다르게 가치가 대부분 떨어져서 최종적으로는 차량 자체의 가치보다 유지비가 많아 기계로서 수명을 다하게 되어 폐차까지 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최근 유튜브 등 매체에서 '월급 6개월치'를 '카푸어'의 기준으로 이야기하는 등 소득에 따른 차량 구매행위가 얼마까지 적당한지에 대해 갑론을박이 많습니다. 일전에 '자동차 매니아로서 바라본 한국의 중고차 시장'편에서는 한국사람들이 소득수준에 비해 지나치게 비싼 차를 소비한다는 경향이 있다 말씀드린 바 있습니다.

오늘은 소득 대비 '바람직한 차량 소비'의 기준에 대해 말씀드려보려 합니다.

1. 우선 '차량이 필요한지'를 냉정히 따져보아야 합니다.

우리나라는 대부분 대도시에 집중된 생활을 이어나가서 사실상 차량이 필요없는 계층들이 많은 편입니다. 대다수의 경우 차를 구입하여도 교통혼잡과 서울 중심가의 높은 주차난때문에 평일에는 대중교통으로 출퇴근을 하고, 주말에 장보러갈때나 나들이를 나갈때 차량을 이용하는 패턴도 부지기수입니다.

차량이 '필요하지 않은' 이상 사치재라 보아야 합니다.

여기서 차량이 '필요한 경우'를 살펴보는 과정을 보자면...

  • (차량 소유 비용) 대비 (대중교통 이용 비용+시간비용)의 계산

간단합니다. 내가 차량이 있었을 때 쓰는 비용 대중교통에 쓰는 비용에 대한 차액과 내가 자동차로써 세이브한 시간당 버는 돈을 비교해보면 됩니다.

이를테면 차량이 있었을 때 매일 1시간씩, 일주일에 5일 세이브가 되는 사람이 있고, 대중교통을 탈때는 월 15만원, 차량 구입 및 유지비는 월 60만원가량인 사람이 있다면

한달을 4주라 가정했을 때 20시간이 세이브가 되는 댓가로 월 45만원을 대중교통보다 더 쓰는 결과가 나오는 바, 시간당 2만2500원 이상을 버는 사람이어야 '내 20시간'에 대한 댓가로 월 60만원이 소요되는 차량을 구매할 품이 나오는 것입니다.

여기서 월 60만원이란 차량 감가상각비 + 이자비용(현금소비시 기회비용 연간 5% 내외) + 연료비 + 보험료 +유지보수비 + 세금,톨비,주차비 등 기타비용을 모두 포함한 금액으로, 단순히 '월 60만원짜리 할부차나 리스차'를 의미하는 것이 전혀 아닙니다.

이를 수식으로 살펴보자면

1. 차량 소유 비용 계산

차량 구매비용 (C_purchase): 차량 가격 / 차량 사용 예상 연수

연료비 (C_fuel): 연간 주행 거리 / 연비 * 연료 가격

보험료 (C_insurance): 연간 보험료

유지보수비 (C_maintenance): 연간 유지보수 비용

기타비용 (C_other): 세금, 등록비 등 기타 비용

𝐶car=𝐶purchase+𝐶fuel+𝐶insurance+𝐶maintenance+𝐶otherCcar​=Cpurchase​+Cfuel​+Cinsurance​+Cmaintenance​+Cother​

2. 대중교통 이용 비용 계산

대중교통 비용 (C_public_transport): 월간 대중교통 요금 * 12

3. 시간 비용 계산

차량 통근 시간 (T_car): 차량 통근 시간 대중교통 통근 시간 (T_public_transport): 대중교통 통근 시간 시간 가치 (V_time): 시간당 소득 𝐶time_car=𝑇car×𝑉timeCtime_car​=Tcar​×Vtime​𝐶time_public_transport=𝑇public_transport×𝑉timeCtime_public_transport​=Tpublic_transport​×Vtime​

4. 총 비용 계산

차량 총 비용:

𝐶total_car=𝐶car+𝐶time_carCtotal_car​=Ccar​+Ctime_car​

대중교통 총 비용:

𝐶total_public_transport=𝐶public_transport+𝐶time_public_transportCtotal_public_transport​=Cpublic_transport​+Ctime_public_transport​

5. 비교

차량 소유가 대중교통 이용보다 경제적으로 유리한지 비교하려면 다음을 계산합니다:

Δ𝐶=𝐶total_car−𝐶total_public_transportΔC=Ctotal_car​−Ctotal_public_transport​

2. 차량이 생계 혹은 이동에 필수적이라 생각하신다면...

지방에 거주하시거나 영업 등 생계에 차량을 쓰셔야 한다 생각하시는 분이라면 (화물차 제외) 아래 내용을 고려하셔야 합니다.

  • 구매가는 통상 소득의 30~40%

차량은 감가재산으로 인식되어 차량의 수명 이후 그 가치가 멸실한다는 것을 인지하고 필요 이상의 비싼 차량은 지양해야 합니다.

차량이 필수재로 인식되어 거의 모든 국민이 차량을 구입하는 미국의 소득대비 차량 구매 가격을 먼저 살펴보면 미국 가정 연간 중위소득은 약 7만불이며, 중고차 판매량과 평균 가격 (약 2만불), 그리고 신차 판매량과 평균 가격(약 37000불)을 계산하면 약 25000불이 차량 구입에 쓰이고 있습니다.

이는 약 36%로, 평균 약 4000만원을 버는 우리나라에서 이 비율로 차량 구매가를 추산하면 약 1440만원의 규모에 해당합니다.

  • 모든 차량은 '총 소요비용'으로 계산해야

저희가 일전 블로그글 (https://blog.naver.com/candr1/222898805266 https://blog.naver.com/candr1/222852683021)들로 알려드렸듯이 단순히 싼 차를 산다 하여 총 비용이 절대적으로 낮아질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우리는 항상 차량을 살 때 (내가 산 가격) - (향후 팔 가격)을 고려해야 하며, 차량 가격의 상승은 내 재산의 위험도를 올리고, 기회비용을 발생시킨다는 관점으로 접근해야 합니다.

예를 들자면 포르쉐 911을 기회좋게 5천만원에 중고로 샀는데 시세가 올라(실제로 있었던 일들입니다) 3년 뒤에 그대로 5천만원에 팔았다면 아무리 기름값에 보험료가 더 든다하지만, 3500만원에 그랜저를 사서 2500만원에 1000만원 감가를 보고 파는 것보다 더 싸게 먹힌다는 것입니다.

극단적 사례를 들긴 했으나 우리는 항상 차를 살 때 특정 차종의 판매 가격만 보고 '와 가성비 좋네' 할게 아니라 '이 차는 앞으로도 감가되서 내가 팔 때는 1000만원 손해볼거야', 아니면 '이 차는 지금은 약간 비싸지만 앞으로도 강세가 유지되서 내가 팔때는 500만원밖에 손해 안보겠네'와 같은 사고방식으로 접근하여야 합니다.

3. 차량이 자아 표현의 수단이라면...

독자 여러분은 아시다시피 저는 자동차 매니아이기도 합니다. 첫 차를 20살때 가졌었고, 지금까지 셀 수 없는 많은 차량들을 거쳤습니다.

그런데 제가 단 하나 안 한 행동이 있습니다. 감가가 될 차량을 사지 않은 것입니다.

차가 너무 좋으면 정비비같이 비규칙적 비용은 발품을 팔던, 직접 기름밥 먹어가며 고치던 방법이 많습니다. 다만, 감가는 시장에 따라서 움직여 어쩔수가 없습니다.

제가 아무리 차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도 (차 좋아하는 사람들이 이 차를 좋아하는 건 드물게 보았습니다만) 마세라티 기블리 디젤을 신차로 뽑지는 않았고, 앞으로 회사가 잘 되어 돈을 많이 벌게되어도 하지 않을 것이라는 겁니다.

차량이 만약 자아 표현의 수단으로 여겨지신다면, 다른 부분은 노력을 해서 파츠를 사고, 직접 닦고 조여가면서 고칠지라도 내실 없이 지나치게 소위 '브랜드빨'이 강한 차이거나 감가를 직격탄으로 맞을 차량은 피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다음 시간엔 '자아 표현'을 하면서도 지출비용을 줄일 수 있는 차량 예시를 들어보겠습니다.


초보 운전자를 위한 첫차 가이드:

필수 기능과 신차 vs. 중고차

자동차를 처음 구매하는 일은 설레기도 하지만 동시에 많은 고민을 안겨줍니다. 어떤 차를 선택해야 할지, 어떤 기능이 꼭 필요한지 등 초보 운전자가 고려해야 할 요소들이 많기 때문입니다. 이번 글에서 옵션으로 들어가는 필수 기능들과 신차와 중고차의 장단점을 짚어보겠습니다.

필수 자동차 기능

첫 차를 선택할 때는 안전 기능을 제일 먼저 고려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에어백은 충돌 시 탑승자를 보호하는 기본적인 안전장치로, 전면, 측면, 커튼, 무릎 에어백 등 다양한 종류가 있습니다. 또한, 급제동 시 바퀴가 잠기는 것을 방지해 조향 능력을 유지해 주는 ABS(Anti-lock Brake System)와 조향이 어려운 상황에서 차량의 제어를 돕는 ESC(전자식 주행 안정화 컨트롤)도 필수적인 기능입니다. 차선 이탈 경고 및 보조 시스템은 차량이 차선을 이탈할 경우 경고하고, 필요시 차선을 유지하도록 도와줍니다. 후방 카메라는 후진 시 후방 시야를 제공해 주차를 도와주며,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은 앞차와의 거리를 자동으로 조절해 안전한 주행을 유지하고 정체 상황에서의 피로도를 획기적으로 줄여줍니다. 마지막으로, 자동 비상 제동 시스템(AEB)은 잠재적인 충돌을 감지하고 자동으로 브레이크를 작동시켜 사고를 예방합니다.

편의 기능도 중요한 고려 요소입니다. 키 리스 엔트리 및 푸시 버튼 시동은 열쇠를 꺼내지 않고도 차량을 잠금 해제하고 시동을 걸 수 있게 해줍니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내비게이션, 오디오, 전화 등의 기능을 중앙 디스플레이에서 조작할 수 있게 해주며, 블루투스 연결을 통해 스마트폰과 무선으로 연결해 핸즈프리 통화 및 음악 스트리밍이 가능합니다. 애플 카플레이 및 안드로이드 오토를 통해 스마트폰의 기능을 차량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연동해 사용할 수 있습니다. 자동 온도 조절 시스템은 실내 온도를 자동으로 유지해 쾌적한 주행 환경을 제공합니다. 주차 센서 및 보조 시스템은 주차 시 장애물을 감지해 안전하게 주차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고급 기술도 점점 더 중요한 요소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헤드업 디스플레이(HUD)는 속도, 내비게이션 등 주요 정보를 앞 유리에 투영해 주행 중 시야를 유지할 수 있게 해줍니다. 무선 충전 패드는 스마트폰을 무선으로 충전할 수 있는 기능이며, 적응형 헤드라이트는 주행 상황에 맞게 헤드라이트의 방향과 밝기를 자동으로 조절합니다. 음성 인식은 음성 명령을 통해 차량의 다양한 기능을 제어할 수 있게 해주며, 와이파이 핫스팟은 주행 중 인터넷 연결을 제공해 승객들이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자율주행과 자동 주차 기능도 점점 현실화하여 가고 있습니다.

신차? 중고차?

신차 구매에는 여러 장점이 있습니다. 앞서 언급된 최신 기술과 기능을 갖춘 신차는 안전하고 편리한 주행을 보장합니다. 대부분의 신차는 제조사 보증이 포함되어 있어 일정 기간 수리비 부담이 없습니다. 또한 색상, 옵션, 액세서리를 선택해 자신만의 차량을 만들 수 있습니다. 초기 몇 년간은 유지보수 비용이 적게 들며, 낮은 이자율의 금융 조건을 제공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신차는 인도받기까지의 기간이 길 수 있고, 초기 구매 비용이 많이 들지만 구매 후 몇 년 동안 급격하게 가치가 하락하는 단점이 있습니다. 또한 차량 가치가 높아 보험료도 높게 책정됩니다.

중고차 구매의 장점도 많습니다. 중고차는 신차에 비해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으며, 이미 감가상각이 많이 이루어져 가치가 안정적입니다. 차량 가치가 낮아 보험료도 저렴하며, 예산에 맞춰 다양한 모델과 연식 중에서 선택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중고차는 차량의 과거 사고 이력이나 문제를 완전히 파악하기 어려워서 유지보수와 수리 비용이 더 많이 들 수 있으며, 가격을 가감할 변수가 많아 가치를 가늠하기 어렵습니다. 이러한 비대칭 정보를 해소하기 위해 캔다(CANDR)와 같이 숨겨진 내역까지 찾아내 소비자 대신 데이터를 분석해 주는 중고차 보고서 서비스를 활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캔다는 차량의 과거 사고 이력, 소유자 변경, 정비 기록 등을 상세히 제공해 중고차 구매 시 신뢰성을 높여줍니다. 또한 구형 모델은 최신 안전 및 편의 기능이 부족할 수 있고, 대출 이자율이 높을 수 있습니다.

인증 중고차(CPO) 프로그램은 신차와 중고차의 장점을 결합한 선택지입니다. CPO 차량은 제조사의 엄격한 점검을 거쳐 인증되며, 대부분 추가 보증이 제공됩니다. 또한 일정 기간 긴급 출동 서비스를 제공해 더욱 안심하고 차량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신차에 버금갈 정도로 일반 중고차보다 가격이 뚜렷하게 높고, 주로 최신 모델의 중고차만 인증 프로그램에 포함된다는 제한이 있습니다.

결론

첫 차를 선택하는 과정은 많은 고민과 결정을 요구하지만, 필요한 기능과 예산에 맞는 차량을 선택하면 더욱 만족스러운 운전 생활을 즐길 수 있습니다. 신차와 중고차의 장단점을 잘 비교하고, 필수 기능을 고려하여 자신에게 맞는 최적의 차량을 선택하시길 바랍니다. 특히 중고차 구매 시에는 캔다(CANDR)와 같은 중고차 분석 서비스를 활용해 비대칭 정보를 해소하고, 신뢰할 수 있는 차량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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