캔다 뉴스레터 19호

2023-09-23

이번 뉴스레터는 컨시어지 서비스를 하면서 본 사례들에 대한 내용과, 경차 관련 글을 다룹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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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캔다 컨시어지 서비스를 하면서 본,

    좋은 사례와 나쁜 사례

    이번 시간에는 저희가 컨시어지 서비스를 직접 진행하면서 본 안 좋은 사례들과, 좋은 사례들을 리뷰해보겠습니다.

    캔다 컨시어지란

    https://candr.app/concierge/

    캔다 컨시어지는 9월 1일 출시한 캔다의 새로운 서비스로, 리포트 서비스를 통해 중고차 구매 고객님들께 차량을 구입하실 때에 쓰실 좋은 도구를 제공해드리는 것을 넘어서  고객님께 알맞는 차량이 무엇일까 같이 고민해드리는 서비스입니다.

    컨시어지를 이용하시는 고객님들은 주로 캔다 리포트에서 차량을 검색해보시고 구입을 고민하시는 차량들을 저희에게 보내주시는데, 주로 리포트에서:

    1) 구매의견이 제시되지 않은 차량 (국토부 데이터가 완전하지 않아 그렇습니다. 현재 데이터 분석률 상승할 수 있도록 노력중입니다)을 검색하신 경우

    혹은 

    2) 의견이 나왔는데 구입하러 가기 전 저희의 상세의견이 듣고 싶으신 경우

    저희가 직접 1:1로 차량 분석의견을 드리게 됩니다.

    여러 종류의 차량들이 많고, 이유가 각양각색이지만 구입을 추천한 차량들도 있었고(이 글을 쓴 오늘도 저희에게서 컨시어지를 받으신 분께서 구입하신 사례가 있었습니다), 구입을 추천하지 않은 차량들 또한 많았는데요, 오늘은 각각 대표적인 사례들을 짚고 넘어가보겠습니다. 

    좋은 사례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일부 데이터는 마스킹 처리하였습니다.

    가격:         XX 2380만원

        X카 2290만원

     

    판매자 원가:  2250 만원  

    마진: 1.7% (평균 13%, 2290만원 기준)

    * 상품화비 제외하면 사실상 마이너스를 보는 것 같습니다.. 

    판매자(차주): 부산 XX구 XXXXX (주)XX모터스 (051-XX-XXX)/ XXX (010-XXXX-XXXX)

    의견

    유의점이 특별히 보이지 않습니다. 보러가셔도 됩니다.

    근거.

    독소조항 없음

    해당 차량은, 실제 원본 성능지를 보아야 하겠지만 전산상에 ‘비금속 탈부착 가능부위는 점검사항에서 제외하고 판금도색은 있을 수 있다’는 독소조항이 발견되지 않은 차량입니다. 이런 차량은 향후 판금이 발견되어도 그만큼 보험사 보상을 받을 수 있고, 성능점검장 보험료가 올라가 그만큼 성능점검장과 판매자가 자신 있다는 것으로 보입니다

    깨끗해보이는 엔진룸과 실내

    해당 차량은 스크래치가 잘 나는 하이글로시 실내를 가지고 있지만 스크래치가 잘 보이지 않을정도로 깔끔하게 관리되었으며, 코일매트를 써서 차주가 신경썼음이 드러납니다.

    3개월 지난 입고기간

    해당 차량은 5월 20일에 성능이 완료되어 입고되었고, 현재는 3개월 이상 서있었어서 판매자가 차량을 처분하겠다는 의지가 클 것으로 생각됩니다. 현장 검수 하시면서 해당 가격에서 40만원정도 빼주면 바로 구입하겠다 하실 경우 받아들일 가능성이 큽니다.

    종합적으로 보았을 때, 특별히 유의할만한 데이터가 검출되지 않은, 캔다 1:1 컨시어지 서비스를 진행하면서 찾은 몇 안되는 차량입니다. 마진도 적어보이는 만큼 가서 보시고 특이사항이 있는지만 확인 후(원본성능지 확인필), 구입의사결정을 하셔도 후회 안 하실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차량은 컨시어지를 진행하면서 총 5대 (현재 1주일에 약 70대가량 분석합니다) 나왔습니다. 저희는 가감없이 분석하는 만큼 칭찬에도 인색하지 않습니다.

    독소조항은 있지만 어느정도 차량 데이터의 일관성이 있는 사례

    가격:         

        XX카 2450만원

     

    판매자 원가:  2365 만원  

    마진: 3.6% (평균 13%)

    * 평균 이하의 마진을 남기는 차량입니다. 상품화된지 2달이 된 차량으로 빠른 처분을 위해 내린 듯 하며, 중고차 시세가 높을 때 매입을 한 차량입니다. 매입한 기간과 현재 시세가 다르므로 딜러 마진이 낮다고 좋은 딜인 것은 아니나 참고할만 한 디테일입니다.

    판매자(차주): XX카 XXXX점

    의견

    유의하실 점은 있으나 보러가실 정도는 될 것으로 보입니다.

    근거.

    독소조항

    원본 성능지 특기사항에 ‘(한국지엠) 트레일블레이저- 스티어링 휠 열선 모듈 관련 무상수리 (확인불가) 개시일 2023 04 05, 국토교통부, 비금속 또는 탈부착 가능 부품은 점검사항에서 제외되며 중고차 특성상 부분적인 판금 도색은 있을 수 있습니다’ ‘라는 문구가 있는데 이는 차에 있었던 판금부위에 대한 수리가 있었다면, 성능점검 오류에 대한 보험사를 통한 보상(성능점검 배상책임보험)을 차단하는 독소조항입니다. 

    재성능/동행서비스와 함께 ( 이 차량의 경우 큰 리스크는 없어보이나 고가인 편이여서 재성능 혹은 동행서비스에 15~20만원 투자를 권고드립니다) 독소조항을 무력화시키는 특약조항 (성능지 사고이력과 상이한 부분 발견시 100%환불) 혹은 독소조항 삭제를 요구하여야 합니다.(필수)

    외관

    해당 차량 한국지엠 직원에게 운용되던 차량으로, 매입시 외장 스크래치와 휠스크래치가 보고되지 않았습니다.

    종합적으로 보았을 때, 다른 것은 큰 주의점이 없지만 독소조항에서 기인한 불안점이 발견된 차량입니다. 해당 매물이 마음에 드신다면 재성능 혹은 동행서비스 이용 및 독소조항 삭제 후 구입의사결정을 하시기 바랍니다.

    이런 차량들도 시장에 매물이 많지 않을 때는 어느정도 타협해서 현장방문 후 의사결정 하시는 것을 추천해드리는 경우입니다. 주로 독소조항에 의해 불안요인이 있으나, 타 데이터들이 어느정도 일관성이 있을 때 이렇게 고지하여 드립니다.

    주의가 필요한 사례

    가격:         전산 1350만원

        엔카 1300만원

     

    판매자 원가:  1050 만원  

    마진: 23% (평균 13%, 1300만원 기준)

    * 상품화비 제외하고 약 200만원가량의 마진을 남기는 것으로 보입니다. 평균적인 딜이 되려면 약 100만원정도의 감가가 필요합니다.

    판매자(차주): 경기 XX XX매매단지 XX모터스 (XXXXXX)/ XXX ( 010-XXXX-XXXX)

    의견

    주의하실 것을 추천드리며, 독소조항과 사고 추가검증이 통과해야 구입 대상이 되는 차량입니다

    근거.

    독소조항

    원본 성능지 특기사항에 ‘흠집(A),요철(U),손상(T)보증제외

     비금속 또는 탈부착 가능부품은 점검사항에서 제외되며, 중고차 특성상 부분적인 부식 판금 도색은 있을 수 있습니다.

    (DB보증콜센터 : 1811-8769)’ ‘라는 문구가 있는데 이는 차에 있었던 여러 탈부착 판넬들 (예:도어)과 판금부위에 대한 수리가 있었다면, 보험사를 통한 보상을 차단하는 독소조항입니다. 

    재성능/동행서비스(차량가액이 낮다 생각되시면 생략)와 함께 독소조항을 무력화시키는 특약조항 (성능지 사고이력과 상이한 부분 발견시 100%환불) 혹은 독소조항 삭제를 요구하여야 합니다.(필수)

    자차 미가입기간

    자차 미가입기간 동안 보험이력만으로는 차량의 사고이력이 검증될 수 없습니다. 해당 차량은 1인 차주였으나 2020년 9월부터 판매시까지 약 2년 9개월동안 자차보험이 없었습니다. 독소조항과 함께 불안요인이며, 반드시 사고이력을 추가검증해야합니다

    외관

    해당 차량 상품화 과정에서 사고이력과는 별개로 스크래치가 미발견된 차량입니다. 이는 긍정 요인입니다. 

    최근 메인테넌스 (긍정요인) 

    해당 차량은 1인차주 차량으로서 배터리 교체하고, 실내매트 새거가 있는 차량입니다. 이는 메인테넌스 측면에서 일률적이었을 수 있다는 좋은 시그널입니다.

    과도한 마진 (불안요인)

    마진이 10%정도 더 높은 차량입니다. 과도한 마진은 딜러가 매입시 본 상태와 현 상태가 괴리가 있다는 시그널도 되오니 사고이력 추가검증을 하는게 좋습니다.

    종합적으로 보았을 때, 최악은 아니나 여러 주의점들이 발견된 차량입니다. 해당 매물이 마음에 드신다면 위 사항들을 모두 해소 후 구입의사결정을 하시기 바랍니다.

    이런 차량들은 독소조항과 함께 매칭되는 불안한 내역이 1~2개정도 발견되는 차량들입니다. 여전히 현장에서 검수하면 어느정도 타협은 되는 차량들이나, 기본적으로 캔다가 추천하지 않는 경우입니다.

    최악의 사례

    가격:         전산 2100만원

     (XXX 딜러에게 구입시 50만원 더 비싸며, 알선수수료 추가발생)

    *주: 전산 조작이 이슈가 되자 차주 딜러들은 아얘 전산에 올려놓는 금액을 50~100만원 늘려놔 알선딜러들이 추가 마진을 가져갈 수 있게 해놓았습니다.

                      엔카 2050만원 

    판매자 원가:   1500만원  

    마진: 36% (평균 13%, 2050만원 기준)

    판매자(차주): 경기 XX XXXXXXX (주)XXXX (031-XXX-XXXX)/ XXX ( 010-XXXX-XXXX)

    의견

    보러가지도 마실 것을 추천드립니다

    근거.

    숨어있는 A필러 변형과, 뒷도어 충격, 그리고 독소조항

    원본 성능지 특기사항에 ‘운)뒷도어탈착, 운)A필러충격, 내차피해1회 (971,676원) 비금속 또는 탈부착 가능한 부품은 점검사항에서 제외되며 중고차 특성상 부분적인 판금도색은 있을 수 있습니다. (성능보험료 납부계좌: 예금주:주식회사XXXX 성능보험 접수처 XXXX)’ ‘라는 문구가 있는데 이는 중요 차대부품인 필러패널에 손상이 남아있는 것이 면피되어 있는 것은 물론, 차에 있었던 여러 탈부착 판넬들 (예:도어)과 판금부위에 대한 보상을 차단하는 독소조항입니다. 

    만약 루프패널 판금이 괜찮으시더라도 재성능/동행서비스와 함께 독소조항을 무력화시키는 특약조항 (성능지 사고이력과 상이한 부분 발견시 100%환불) 혹은 독소조항 삭제를 요구하여야 합니다.

    숨어있는 B,C 필러 및 사이드실 패널 판금이력

    성능지에 면피도 되지 않아있는 주요 차대부위인 B,C 필러 및 사이드실 패널이 모두 판금흔적이 있습니다. (7/28자 성능지) 이는 명백한 현재 성능지상 오류인 동시에, 정상적인 성능장이라면 절대 놓칠 수 없는 부위로 중대한 사기시도라 생각됩니다.

    여러번의 매각 시도 및 환불 의심 정황

    해당 차량은 2023년 7월 31일에도 타 성능장에서 완전무사고로 표기된 적 있는 성능지가 나온 바 있습니다. 또한 8/1에 개인이 구매했다 8/3일 현재의 상사로 문제의 차량이 흘러들어 온 바있습니다. 이는 매우 의심되는 거래 내역으로 해당 차량은 분쟁의 대상이 되어있을 가능성이 큽니다 (2일 소유했던 전 차주가 어떤 형태로든 클레임을 걸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계기판 교체 (마일리지 롤백) 흔적

    해당차량은 2022년 5월 3428km 당시 계기판을 교체하여 주행거리가 0으로 리셋되었습니다. 이는 자체만으로도 향후 매각시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만 이는 다른 문제들에 묻혀 부각되지는 않습니다

    지나친 마진

    해당 차량은 1500만원에 매입해와 사고이력을 숨기고 약 36%의 폭리를 취할 것이 시도되는 차량입니다.

    종합적으로 보았을 때, 해당 차량은 그 누구도 구매하면 큰 물질적, 정신적 손해를 볼 것이 자명한 조건입니다. 

    특히나 운전석 C필러까지 손상된 해당 차량은 운전자가 살아있을 지도 의문인 대형 사고를 겪었고, 판매과정 또한 불투명이 난무하기에, 구매를 재고하길 요청하는 바이며, 만약 위 차량을 추천한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과도 거래를 재고하시길 바랍니다.

    이 경우는 차량에 도저히 타협할 수 없는 사고고지 오류(불성실 기재 추정)와, 과다한 마진 및 불안한 타 데이터가 융합된 경우로 커뮤니티에도 제보한 바 있습니다.  이런 사례가 나올 때마다 캔다를 서비스하는 이유를 되새깁니다. 

    마치며

    저희 캔다는 판매자에 의한 비대칭정보를 해당 판매자의 행동을 파악함으로써 분석해나가며, 차량의 여러 히스토리로 판매자의 스토리를 검증합니다.

    이 세상에 '죄가 있는차'란 없습니다.

    다만 판매자가 주장하는 가치와 실제 차량의 가치가 다를 뿐입니다.

    안전에 지장을 주는 사고가 난 사고차는 그 가치에 따라 판매가 이루어지면 되고, '무빵무칠'의 무사고 차는 더욱 가치를 인정받고 팔면 됩니다.

    비대칭정보를 악용하여 소위 '사고차'를 '단순교환차'로 둔갑시키고, '단순교환차'를 '무빵무칠차'로 둔갑시킬 때 캔다는 '이 차량은 가치가 잘못 산정되었습니다' 경각심도 드리고, 판매자의 신뢰도가 떨어졌으니 다른 사람에게 사시라 이야기도 해드리는 것입니다.

    저희는:

    1. 판매자가 주장하는 사고이력

    2. 실제 사고이력 대조

    3. 판매자 마진율

    4. 숨겨진 사고에 의한 감가 및 페널티

    의 계산을 통해 컨시어지 고객들께 주신 차량의 실제 예상 가치를 알려드리고 있으며, 점진적으로 상담의 자동화도 진행함과 동시에 메인 서비스에도 이를 반영토록 할 것입니다.

    저희 캔다 고객님들께 더욱 양질의 서비스 제공하겠으며, 앞으로도 리포트와 함께 컨시어지 서비스 많은 이용 부탁드리겠습니다.


    차알못을 위한 기아 모닝 vs. 기아 레이 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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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물가, 고환율, 고금리에 고유가까지 더해지면서 경차의 인기가 치솟고 있습니다. 경차를 선택하는 이유는 저렴한 가격, 낮은 유지비, 쉬운 조작성뿐만 아니라 톨게이트 비용과 공영주차장 50% 할인, 취·등록세 감면 혜택 등이 있습니다. 이런 매력적인 경차 중에서도 모닝과 레이라는 두 이름을 자주 보게 됩니다. 둘 다 경차이고, 둘 다 기아에서 출시한 모델인데 어떤 차이점이 있을까요? 외관에 대한 부분은 주관적인 취향이 크게 작용하므로 이 글에서는 다루지 않겠습니다. 외관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공식 웹사이트나 다양한 리뷰를 참고하시기를 바랍니다.

    먼저 공통점을 살펴보면, 기본적으로 두 모델은 많은 부분에서 유사합니다. 둘 다 경차 분류에 속하며, 주로 휘발유를 사용합니다. 또한 전륜 구동 방식을 채택하고 변속기는 자동입니다. 엔진 사양 역시 비슷한데, 최대 토크가 9.7kg·m이고 배기량이 998cc인 엔진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두 차량의 규격에는 약간의 차이가 있습니다. 길이와 넓이는 두 차량 모두 3,595mm와 1,595mm로, 정부가 정한 경차의 규격 한계를 충족시킵니다. 그러나 높이에서 차이를 보입니다. 모닝은 1,485mm인 반면, 레이는 1,700mm로 약 20cm 이상의 차이가 있습니다. 이런 차이는 차량의 디자인 철학에서 비롯됩니다. 모닝은 전통적인 해치백 형태를 따르지만, 레이는 공간 활용과 다목적성을 강조하는 박스형 경차입니다.

    기아 모닝의 특징 

    모닝은 경차의 기본적인 목적에 충실한 차량입니다. 즉, 주행 성능과 연비를 중점으로 둔 설계입니다. 작은 차체는 좁은 길에서도 무리 없이 주행할 수 있고, 주차도 수월하게 할 수 있습니다. 연료 탱크는 레이보다 약간 작은 35L를 가지고 있지만, 복합 연비는 15.1km/L로 레이보다 뛰어납니다. 무게도 빈 차량 기준으로 900kg에서 1톤을 넘지 않습니다. 선루프까지도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지만, 인기 있는 옵션은 아닙니다. 기아 웹사이트에서 제공하는 유지비용 계산에 따르면, 3년간 약 900만원대가 됩니다.

    단점을 꼽자면, 낮은 엔진 토크로 인해 경사로에서는 조금 부담스러울 수 있고, 뒷좌석이 좁다는 점이 있습니다. 그러나 일반 도로에서는 시속 120km까지도 무리 없이 달릴 수 있으므로, 승용차로서의 기본 기능은 충분히 수행합니다. 뒷좌석의 좁음은 경차의 성격상 보조 좌석으로 보는 경향이 있으므로, 뒷좌석 편의성이 중요하다면 더 큰 차량을 알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저렴한 가격과는 달리 기본형에서는 일반적으로 제공되는 여러 기능이 빠져 있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앞좌석 열선 시트나 운전석 시트 높이 조절 등은 옵션으로 별도 구매해야 합니다.

    레이와 마찬가지로 모닝에도 2인승 밴 모델이 있습니다. 레이에 비하면 적재량이 약간 더 높은 편이지만, 적재량이 주목적이라면 모닝을 특별히 선택할 필요는 없습니다. 레이와 달리, 모닝의 차체는 더 안정적이어서 차가 넘어질 위험이 현저히 낮습니다. 공기역학적인 디자인은 아니므로 고속 주행 시에는 진동이 있을 수 있지만, 레이보다는 덜 합니다.

    파생 모델로는 터보와 LPi 버전이 있습니다. 터보 모델은 출력은 줄이고 토크를 17.5kg·m으로 향상해 기존의 단점을 보완한 모델입니다. 그러나 인기는 크지 않아 2019년 중순에 단종되어, 이제는 중고차로만 만나볼 수 있습니다. LPi 모델도 LPG를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에도 불구하고, 비슷한 상황을 겪었습니다.

    모닝은 오랫동안 티코를 잇는 경차의 대표주자로 자리잡았었지만, 시대가 바뀌면서 이 기반이 흔들리고 있습니다. 현재 자동차 시장에서 다소 미묘한 상황에 부닥쳐 있어

     자동차 애호가 사이에서 모닝이 단종된다는 루머가 돌기도 하는데, 이는 모닝의 입지가 현대 캐스퍼와 기아 레이보다 좁아지고 있다는 이유와 모닝 전기차 소식이 전혀 들리고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캐스퍼와 레이는 각각 소형 SUV와 경차형 밴 컨셉이라서 정석적인 경차 컨셉인 모닝과는 겹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경차 점유율과 판매율을 살펴보면 기아 레이, 현대 캐스퍼 둘이 1위를 향해 경합하고 확연하게 3위를 차지하는 모닝, 멀찍이 뒤에 있는 스파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모닝이 아주 안 팔리는 것은 아니라서 역동적으로 변하는 것이 아니라 그저 현상 유지하고 있다는 형세로 보이기도 합니다. 

    특히 전기차 소식이 없다는 부분은 모닝이 뒤처지고 있습니다. 레이는 비록 너무 이른 감도 있고 인기도 별로 없었지만 과감하게 전기차 시도를 했던 반면, 모닝은 전혀 전기차 모델을 출시할 기미가 보이지 않습니다. 전기차 시장이 활발히 성장하고 많은 제조사가 전기차 전용 모델을 출시하거나 기존 모델을 전기차로 만드는 중 모닝이 소외당하고 있지 않나 싶습니다. 전기차는 전기모터의 강한 토크 덕에 경차의 고질적인 약한 토크 문제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다만 배터리 용량과 무게 문제는 경차 설계자의 고민거리이기는 합니다. 모닝은 안전성 면에서 조금 우려스러운 부분이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자동차안전도평가소개 (KNCAP)에서 실시한 평가에 따르면 가장 최근에 시행된 2017년도 모델 기준 종합 3등급을 받아 비슷하게 생긴 2016년 모델 쉐보레 스파크와 2019년도 기아 쏘울이 받은 1등급에 비해 한참 떨어지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3등급을 받은 주요 원인은 정면충돌 시 운전자의 머리 부상이 심각해서 그렇습니다. 이후 연도 모델은 평가되지 않아서 개선 사항은 확인할 수 없습니다. 안전 평가가 기아의 대대적인 “통뼈경차” 광고 이후라 안전 문제가 오히려 부각되었습니다.

    종합적으로 볼 때, 모닝은 경차의 정석인 연비와 저렴한 관리비, 운전의 편리함을 충분히 충족시킨 모델입니다. 하지만 동시에 경차의 한계도 그대로 반영해 버려서 좋게 보면 무난하지만 나쁘게 보면 모닝만의 단점도, 장점도 애매한 모델입니다. 새로운 모델들이 경차가 제공할 수 있는 것을 재정의하는 시장에서, 이러한 무난함은 밋밋함으로 다가옵니다.

    2부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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