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9월 18일

돈을 안 쓰고 탈 수 있는 차는 정말 있는 것일까? -번외: 실제사례::위기를 기회로 바꾸는법 (3)-

보험사에겐 보상 당사자는 숫자일 뿐입니다. 싼 정비소에 간다고, 적은 금액에 미수선 합의를 본다고 고마워하지 않습니다. ​대부분의 경우 사고를 낸 상대 차량에게도 피해가 미미합니다. 오히려 상대 보험사 담당자만 실적을 올려주는 꼴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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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에겐 보상 당사자는 숫자일 뿐입니다.

싼 정비소에 간다고, 적은 금액에 미수선 합의를 본다고 고마워하지 않습니다.

​대부분의 경우 사고를 낸 상대 차량에게도 피해가 미미합니다.

​오히려 상대 보험사 담당자만 실적을 올려주는 꼴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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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항상 상대방 과실이 큰 사고가 났을 땐,

차량을 정식 서비스센터를 입고시키고, 직접 발품을 팔아 최고의 차량을 주어진 가격에 주는 렌트카 업체를 써야 합니다.

그리고 제일 중요한, 상대보험사 예상손해금액을 알아야 합니다.

이번 BMW M2의 사례를 보면

수리비 견적 960+ 렌트카비 900+ 격락손해보상금 200 = 2060만원이

상대보험사 예상손해금액입니다.​

이 금액을 알아야 향후 현금(미수선)지급시 협상에 유리한 고지에 설 수 있습니다.

보험사는 만약 미수선 합의가 잘 안되었을 시 실제로 지급해야 할 금액이 2060만원이라고 생각할 것이고, 이 것을 줄이기 위해 이 보다 적은 금액이면 미수선 합의의사가 있다 보는것이 정당합니다.

그럼 차주가 해야할 일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합의금액을 2060만원에 최고로 근접하게 해야하는 것입니다.​

그럼, 이 금액을 어떻게든 깎아서 지급하고 싶은 보험사는 어떤 행동을 할까요?

일단 '뻥카'를 던져봅니다. 공짜로 돈을 깎을 수 있는 방법이죠

우선 조심스레 '보험사 제휴 정비소'를 권해 봅니다. 이런 곳들은 순정부품을 쓰지 않거나, 수리를 대충 하는 방법으로 수리비를 깎습니다. 물론 수리비가 깎인만큼 미수선 수리비도 협상시 불리합니다.

그 다음엔 렌트카를 타지 않을 수 있다면 '교통비'를 지급하겠다 제안해봅니다. 통상 렌트카비의 35%가 지급되는 교통비는, 바꾸어 말하면 "현금으로 줄테니 100만원 줄거 35만원만 줘도 될까?" 입니다. 이 또한 수락시 미수선 수리비 협상시 매우 불리합니다.

물론 가볍게 거절해줍니다. 보험사의 경우 밑져야 본전이기 때문에 뻥카를 거절해도 아무렇지 않아합니다.

이 '뻥카'를 피하고, 제대로 된 견적과 제대로 된 렌트카를 타고 있다면

그제서야 '미수선처리'라는 달콤한 제안이 들어옵니다.

​'현금 지급'이라는 수단은, 어느 차주에게나 달콤하기 때문에,

​보험사에선 처음에 예상 손해금액에서 대폭 할인한 금액을 제안합니다

​이번 사례 M2의 경우는 예상 손해금액이 2060만원인데,

​1300만원을 먼저 제안했습니다.

​이 때, 예상 손해금액을 상대 보험 담당자에게 알고있다는 듯 말합니다.

이 과정에서,

1. 만약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았을 시에도 상관 없을 만큼 현금에 큰 관심이 없다는 태도와,

2.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았을 시 '감정평가제도'를 이용하여 격락손해를 200만원보다 훨씬 더 청구하겠다 (고성능 차량의 구동바퀴쪽을 손상시켰으므로)한 점이 주효하였습니다.​

이제 1760만원의 현금을 손에 쥔 저는 어떤 행동을 하여 이 상황을 기회로 만들었을까요?

​다음 글에 계속됩니다.

(다음글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