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8월 18일

돈을 안 쓰고 탈 수 있는 차는 정말 있는 것일까? -금융자산으로서의 자동차와 중고차 금융의 비밀(3)-"'금융 총 진행비용'이 '현금구매'보다 싸야한다"

​저번 시간에는 리스/렌트계약을 승계받아 계약이 끝나기 전 다른사람에게 승계 한다면 취등록세 및 공채비용이 발생하지 않아 차량가격의 7~8%가량을 시작부터 절약하게 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려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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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 시간에는 리스/렌트계약을 승계받아 계약이 끝나기 전 다른사람에게 승계 한다면 취등록세 및 공채비용이 발생하지 않아 차량가격의 7~8%가량을 시작부터 절약하게 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려드렸습니다.

​그러면 절약한 7~8%의 차값을 어떻게 다른 곳에서 지출하지 않고 지킬까요?

​오늘은 금융비용에 대해서 본격적으로 알아보겠습니다.

​6. 신차 운용리스 승계 (수입 인증중고차 승계 포함)

7. 신차 금융리스 승계 (수입 인증중고차 승계 포함)

8. 신차 렌트카 승계

저번 포스팅에 알려드렸다시피 구입 시 취등록세 및 공채비용이 발생되지 않는 금융방식에는 위 세 가지가 있습니다.

원리는 간단합니다. 셋 중에 가장 싸고, 자유도가 높은 조건을 이용하면 됩니다. 여기서 오늘 이야기할 중고차 금융의 비밀 첫번째: 중고차 금융의 함정 피해가기: '금융 총 진행비용'이 '현금구매'보다 싸야한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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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인 리스 계약을 예로 들어보겠습니다.

​이자포함 6천만원에 60개월 이용계약이 되어있고 현재 시장가가 5000만원인 리스차량이 있습니다. 그런데 첫 번째 차주는 12개월 이용 후 다른 차가 마음에 들어 차량을 팔고 새 차를 사려 합니다. 이럴 때 첫 차주는 1.리스계약을 해지하거나 2.다른사람에게 리스 계약을 승계해야 합니다.

  1. ​리스계약을 해지하면, 차주는 리스사에게 남은 리스금액에 대한 원금 + 위약금 (규정손해금, 운용리스는 위약금이 약 10%, 금융리스는 약 2~3%)을 지불하고, 리스사에서 명의를 가져오면서 취등록세 및 공채비용을 다시 내어야 합니다.

리스 차량 해지시 발생 예시금액:

지불금액 = 12개월 리스비 100만원*12 + 미회수원금 4400만원 + 미회수원금 4400만원*위약금 10%(운용리스 기준) + 취등록세 및 공채비용 6천만원 * 0.725 * 0.08 = 4400만원+440만원+348만원 = 5188만원 --> 차량판매금액 5000만원 --> 1388만원 손해

​리스 승계시에는, 지불금액 = 12개월 리스비 100만원*12 +미회수원금 4400만원 = 5600만원 -차량판매금액 5000만원 -> 600만원 손해

​즉, 파는 사람은 위약금과 취등록세 및 공채비용을 피하게 위해거의 무조건 리스를 승계하여 판매합니다.

​그에 반해 리스를 승계하는 사람은,

​지불금액(리스) = 미회수원금 4400만원 + 4400만원에 대해 남은 48개월만큼의 이자비용 + 600만원 (시장가-미회수원금, 판매자에게 지불금액) + 48개월후 취등록세

= 4400만원 + (100만원*48-4400만원) + 600만원 + 6000만원*0.368*0.08

=4400만원 +400만원 +600만원 +177만원

=5577만원

이 진행 금액이 됩니다.

​48개월 이후에 인수 안하고 그 전에 리스승계했을 시에는 취등록세를 낼 일이 없으므로,

4400만원 +400만원 +600만원

=5400만원

이 진행 금액이 됩니다.

​동일 차량을 시장에서 현금구입했을때를 비교해보겠습니다.

지불금액(현금) = 5000만원 + 차량구입금액에 대한 기회비용 + 취등록세 및 공채비용 6천만원 * 0.725 * 0.08

= 5000만원 + 보통 사람의 투자이익 4.5%를 상정(원리금균등상환방식 계산) + 348만원

= 5000만원 + 약 593만원 + 348만원

= 5941만원

이 경우에는 리스로 구매시, 차를 오래 타서 리스 이후에 인수할경우 364만원, 중간에 팔 경우엔 541만원이 절감됩니다.

반대로 바꾸어 말하면, 어떠한 리스/렌트차던 신차가 6000만원, 현재 가격 5000만원의 차량 구입시 총 진행금액이 5941만원보다 낮으면

금융비용 < 기회비용 이 되어,

​투자이익 4.5% 기준 리스 구입이 현금 구입보다 이익이라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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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조건만 충족된다면, 운용리스/금융리스/렌트 상관 없이 현금보다 이익이니 진행하여도 크게 문제가 없습니다. 다만 같은 조건이라면 :

금융리스 > 운용리스 > 렌트 순으로 차주에게 유리합니다.

금융리스는 중도상환이 페널티 2%~3%로 가능하여 금융 자유도가 렌트나 운용리스 대비 높고, 운용리스는 같은 가격일 시 렌트카로 쓴 차보다 향후 중고가격이 높기 때문입니다.

그럼 중고차 시장에 거의 대부분인, 금리가 5%~8%대 이상인 리스 차량들은 무조건 손해일까요?

정답은: 금융리스 조건이고 현금이 있다면 그래도 이득이 될 수 있습니다. 다음 시간엔, 돈을 다 내고 타는 금융리스(금리가 높아도 이득, 99.9%선납금으로 취등록세 아끼기)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요즘처럼 금리가 높아 금융조건이 안좋을 때, 같은 현금으로 절세를 내면서 탈 수 있는 방법입니다.

(다음 글에 계속)